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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머니볼 by 마이클 루이스
    독서 2023. 7. 4. 23:14
    1. 어떻게 두 번째로 가난한 프로야구 팀이 정규 리그에서 엄청난 부자 팀들과 겨루어 한 팀을 제외한 다른 29개 팀보다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을까? (13쪽)
    2. 첫째로 선수 출신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겪은 일을 전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중략) 셋째로 사람들이 자기 눈으로 직접 보았거나 보았다고 생각하는 사실에도 편견이 작용한다. 자신이 본 것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때 사람들은 환상 속에 갇히게 된다. 반대로 그런 환상을 뚫고 현실을 올바로 본 누군가한테는 돈을 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42쪽)
    3. 대학 선수는 고교 선수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을 뚫고 훨씬 많은 경기를 치른다. 그러다 보니 관련 통계의 표본 수도 방대하고 이는 이면의 진실을 정확하게 반영해준다. (중략) 통계는 자신의 눈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스카우터들의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준점이 되어준다. (66쪽)
    4. "모든 강점은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다. 예쁜 여자는 성격이 나빠지기 쉬운데, 예쁘다는 이유로 잘못을 너무 쉽게 용서받기 대문이다. 소유는 인간을 얽어매고, 부는 인간을 무능하게 만든다." (104쪽)
    5. "야구의 실책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스포츠의 주요 통계 중 유일무이하게 관찰자의 관점에서 '마땅히 했어야 하는 수비'라고 생각하는 바를 기록한 것이다. 즉 야구장이란 특수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도덕적 판단에 가깝다." (105쪽)
    6. 제임스는 결코 통계 전문가가 아니었다. 그는 확실한 데이터와 직접 대치되는 다수의 가설을 시험하기도 했고, 가끔은 통계법칙을 정면으로 거스르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자신은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문학에 관한 가설, 즉 야구 통계처럼 사소해 보이는 주제라고 할 지라도 하나의 주제에 깊이 파고든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40쪽)
    7. 제임스가 주장하는 요지도 바로 모방자가 되지 말고 스스로 합리적인 방식을 찾자는 것이었다. 즉 기존의 대답이나 쉬운 해결책에 만족하지 말고 가설을 세우고 증거를 찾아 실험해보자는 것이다. 또한 유명한 야구 선수가 진실이라고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쉽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146쪽)
    8. 제임스식으로 말하자면 마무리 투수의 기록은 그저 숫자일 뿐 언어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평균보다 조금 나은 투수를 데려와 마무리 보직을 맡겨 화려한 세이브 숫자를 쌓게 한 뒤 팔아버리면 그만이다. 주식을 사서 거짓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부풀린 뒤 원래보다 훨씬 비싼 값에 되파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183쪽)
    9. 기존의 야구 자료는 행운과 요령의 결합에 지나지 않았으며, 야구 경기 도중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은 그저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중략) 먼저 모리엘로와 암브루스터는 메이저리그 전 구장의 각 지점을 수학적 행렬로 표시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이들은 각각의 지점을 전부 숫자로 표시했으며, 그에 따라 모든 타구를 다시 분류했다. (189 ~ 190쪽)
    10. 투수의 구속 그 자체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작가의 뛰어난 어휘력만을 중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략) 좋은 투수란 아웃을 잘 잡는 투수였고, 어떻게 아웃을 잡아내는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313쪽)
    11. 포스트시즌 제도는 왜 야구계가 과학적 연구의 성과, 다시 말해 지극히 합리적인 구단 운영 방식에 그렇게까지 반발하는지를 부분적으로 설명해준다. (382쪽)

     

    < 머니볼 >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찬별, 노은아 옮김, 비즈니스맵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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