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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어쩌다 보니 통계학자 by 조지 박스
    독서 2022. 3. 27. 00:44
    1. 통계학을 연구하는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은 바로 이때 얻은 과학적 지식이다. 나는 지금도 통계학 학위를 주기 전에 먼저 기초적인 과학시험을 치르게 하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계학을 수학의 한 분야로 분류하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오류이다. 통계학은 과학적 방법이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거에 내가 본 시험처럼 실제로 실험을 하는 일정 수준의 과학시험을 통과해야만 통계학 학위를 수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36쪽)
    2. 여러 변수의 설정을 변경하면 공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그 결과 팔 수 없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다는 것이 현장실험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였다. 찰스 다윈의 진화와 자연선택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진화적 공정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험이지만 이런 단점이 없다. 현재까지 가장 좋다고 알려진 공정조건을 아주 조금만 변화시켜서 실험하지만 실험을 계속하면 작은 변화가 누적되어 큰 변화가 된다. (67쪽)
    3. 새로운 통계적 아이디어는 과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라고 생각한다. (91쪽)
    4. 어떤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란 말은 우연히 나타난 결과일 것 같지 않다는 의미이다. (101쪽)
    5. 그래서 이론에 치우친 사람들을 영입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통계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부터 완전히 달랐다. 내가 생각한 통계학은 공학, 화학, 생물학, 농학 등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였다. (135쪽)
    6. "요즈음 관심을 받기 시작한 주제가 로버스트성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어떤 경우에 최적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현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큰 여러 경우에 최적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작동한다고 주장합니다. 사람 손을 들여다보십시오. 우리 손이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보다 잘하는게 있습니까? 도구는 특정한 것밖에 못하지만 우리 손은 우리가 살면서 해야 할 여러가지 일을 조금씩 다 해냅니다." (137쪽)
    7. 나는 통계학이 이론통계학과 테크노메트릭스라고 부르는 응용통계학으로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화학자와 공학자뿐만 아니라 수리통계학자들도 응용통계학 과목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용통계학 과목들은 통계적 실험계획과 분석을 이용한 문제해결에 초첨을 맞추어야 하고, 순차적 자료의 독립성과 같은 허울만 그럴 듯한 가정은 피해야 한다. (148쪽)
    8. 어떤 시계열이든 추정과 관련해서 어려운 점은 초기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이고, 이것은 그 이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에 의존하지만 이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뒤집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최근의 관측치에서 시작해서 시계열을 거꾸로 예측해 나가면서 우리가 모르는 것을 추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 방법을 여러 시계열에 적용해서 시험해 보았고, 후에는 수학적으로도 입증했다. (166쪽)
    9. 통계학의 중요한 개념은 대부분 수학적 흥미가 아니라 과학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등장했다. (210쪽)
    10. 나는 학생들에게 문제를 근원부터 살펴보라고 충고한다. 명백한 것을 놓칠 때가 많고, 명백한 것만큼 불명확한 것이 없다. 이렇게 문제에 접근하지 않으면 이미 만들어진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고 결국 남들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218쪽)
    11. 수학에서는 주어진 가정 하에서 어떤 진술이 옳은가 아니면 그른가 하는 문제를 다룬다. (중략) 하지만 통계학은 기존 모형에 없는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과 관련이 있다. (218쪽)

     

    < 어쩌다 보니 통계학자 > 조지 박스 지음, 박중양 옮김, 생각의 힘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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